작성일 : 14-07-01 08:13
[QT] 사무엘상 15장
인쇄
 글쓴이 : 목정빈
조회 : 2,197  
누가: 사울이 
언제: 베냐민 기브아 전쟁 이후에 
어디서: 아말렉이 거주하는 팔레스틴 남방 광야에서 시내반도까지의 땅에서
무엇을: 아말렉을
어떻게: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전쟁을 벌였다. 
왜: 아말렉이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방해하였기 때문에
하지만, 여기서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


(역사적 배경)
삼상15:27절: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이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겉옷자락 하면 또 생각나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엔게디 황무지에서 쫓기던 다윗이 사울이 볼일을 보러 굴로 들어갔을 때, 
삼상 24:4-5 다윗의 사람들이 가로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에 붙이리니 네 소견에 선한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이니이다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그리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을 인하여 다윗의 마음에 질려

겉옷은 단순한 옷이나 천조각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있음. 
겉옷 네 귀퉁이에 술이 달려있는데 이 술은 4개가 한쌍을 이룬다. 
이것중 하나라도 손상을 입으면 4개전체를 바꾸어야 할 정도로 소중히 다루어졌다.
이 옷단 술은 권위를 의미한다. 
모세의 율법에서도 저당잡은 겉옷이라고 해서 해가지기 전에는 돌려주어야 한다고 나와있다. 
이는 단순히 추위를 막기 위한 도구로서 돌려줘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예의를 갖추어야 할 자리에서는 언제나 겉옷을 입어야 하기에, 그의 권위를 살려주기 위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냥 단순히 추위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 상의를 여러겹 겹쳐 입어도 되는 것이기에.)

그래서 사울이 붙잡아 사무엘의 옷단 술이 찢어졌을때
사무엘은 사울의 권위가 떨어질 것임을 예언한다. 그 바로 다음 절이
삼상 15:28절: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이것과 다윗의 사울 겉옷자락 베는 사건은 이렇게 연결이 되어있다. 

사울은 자신의 겉옷자락이 다윗에게 베어지자 사무엘의 이 예언이 기억났을 것이다. 
삼상 24:20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 
라고 하면서 다윗의 왕 될것임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겐 사람)
6절에서 보면, 사울이 아말렉과 전쟁을 하기 전에 겐사람을 아말렉에게서 떠나게 한다. 
겐 사람은 모세의 장인과 연관된 족속이다. 
사사기1:16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하니라
사사기 4:11: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일반적으로 겐 사람은 대장장이이고, 황무지에 거하였다.
모세가 광야에서 있을때에 
겐 사람에게 간곡하게 동행하자고 요청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민10:32)라고 할 정도로…

겐 사람은 이방에 사는 민족이였지만, 하나님을 따르는 족속이었고, 따라서 진멸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knowledge & 적용)
삼상 15:17-19절에서 사무엘은 사울의 죄를 꾸짖는다. 사무엘이 이야기한 사울의 죄는 크게 두가지이다. 
첫번째
삼상 15:12절: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자기를 위해 기념비를 세웠다는 것은 전쟁에서 이긴 공이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고 자기에게 있다함을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이다)

두번째
삼상 15:3절: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삼상 15:13절: 사울이 가로되 "원컨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사울은 여호와의 명대로 하지 않고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키를 즐겨아니하고
가치없고 낮은 것은 진멸하니라

우리에게 기름짓 것, 어린 양, 모든 좋은 것은 무엇인가?
우리도 하나님 앞에 이것만은 내가 갖고 하게 해주세요? 라고 하지 않는가?
하나님, 이것만 보고 교회갈께요. 어렸을때는 교회 가기 직전에 하는 만화영화가 가장 큰 기름 진 것이었다.
커가면서 그것이 중간기말고사 성적이 되었고, 사람들 사이의 인기가 되었고, 학위가 되었다.
아말렉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데 방해한 민족이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기름진 것, 어린양은 지금 우리의 신앙 생활을 방해하는 것들이다. 
그들을 진멸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은, 그것들을 계속 올무가 되어서 우리의 신앙의 행군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

사무엘이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 받았다고 이야기했을 때도, 사울은 
30절: 내 백성의 장로들의 앞과 이스라엘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이렇게 백성들의 눈을 먼저 생각한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분노케한것은 기름진 것, 어린 양이 아니라, 
사울이 하나님보다 백성의 눈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는 사울의 마음 중심에 있었다.

삼상15:15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15 Saul answered, "The soldiers brought them from the Amalekites; they spared the best of the sheep and cattle to sacrifice to the LORD your God, but we totally destroyed the rest."
백성이 했다고 이야기함 그리고 my God이 아닌 your God으로 이야기함

우선, 창세기 3:12절에서 아담과 하와에서부터 하나님은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2 The man said, "The woman you put here with me--she gave me some fruit from the tree, and I ate it."
아담은 하와가 주었다고 이야기함. 자기가 지은 죄를 온전히 회개치않고 다른 이에게 전가하는 것을 싫어하신다

내가 이해하기에 15:15에서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백성에게 전가 시켰다. 
반면 다윗은, 사무엘하 12:12-13에서
다윗이 밧세바를 취하기 위해 우리아를 죽음으로 몰아놓자 나단 선지자가 그죄를 꾸짖자..
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2 You did it in secret, but I will do this thing in broad daylight before all Israel.' "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3 Then David said to Nathan, "I have sinned against the LORD." Nathan replied, "The LORD has taken away your sin. You are not going to die.
바로 죄을 시인함

또한 사울과 사무엘의 대화에서 하나님은 사울의 하나님(나의 하나님)이 아닌 사무엘의 하나님(너의 하나님)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다윗은 다음과 같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곤했다.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7 In my distress I called to the LORD; I called out to my God. From his temple he heard my voice; my cry came to his ears.

죄를 다른 이에게 시인하지 않고, 
평소에 우리교회의 하나님, 너의 하나님이 아닌, 나의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나도 하나님과의 거룩한 교제를 통해 나의 하나님이란 누구신지 분명히 고백할 수 있는 신앙을 가져야겠다.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1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 [QT] 사무엘상 14장 목정빈 07-01 1920
14 [QT] 사무엘상 15장 목정빈 07-01 2198
13 [QT] 사무엘상 16장 목정빈 06-30 1707
12 [QT] 사무엘상 17장 (1) 목정빈 06-30 1866
11 [QT] 사무엘상 2:22-36 (1) 목정빈 06-11 1384
10 [QT] 사무엘상 2:1-21 (1) 목정빈 06-11 938
9 [QT] 사무엘상1:19-28 (1) 목정빈 06-11 1362
8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바라본 신약성서 김종윤 09-05 1014
7 새 언약과 하나님 나라 김종윤 09-05 1272
6 신구약 중간사 (2) - 이스라엘의 종(정)파 김종윤 07-22 1101
5 신구약 중간사 (1) - 역사적 개관: 주요사건 및… (1) 김종윤 07-22 3106
4 성경과 영감론 (2) - 정경의 기준과 성경의 공… 김종윤 07-16 1415
3 성경과 영감론 (1) - 어떤 관점으로 성경을 바… 김종윤 07-16 1017
2 종말론 강좌 II (5) 김종윤 06-20 910
1 종말론 강좌 I 김종윤 06-20 4342

RECENT POSTS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