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30 22:04
[QT] 사무엘상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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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목정빈
조회 : 1,709  
--------수요예배 (간단요약)-------------
사무엘상
발단: 사무엘의 등장
전개: 사무엘에 의해 사울이 등장
갈등: 다윗의 등장 16장
절정: 다윗의 승리- 임시정부 구성:22,23장 / 사울을 용서: 24:20-21
대단원: 사울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종결

사무엘상은 주요인물 세사람이 등장하지만 주인공은 다윗
구속사적인 시각에서 봤을때, 삼상은 하나님 나라 건설이라는 (아브라함에게 약속. 후에 자손, 땅, 주권을 주심)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성취할 이상 왕으로서 다윗을 소개하는데,
왕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그를 훈련 시키는 과정을 보여줌(e.g., 아둘람굴: 황무지, 사람이 살수 없는 곳)

후손의 약속(번성): 출애굽기, 민수기
땅: 여호수아, 사사기(여호수아를 본받아 땅을 정복해야 하는데 실패함)
주권: 하나님이 다스리심(레위기, 신명기(법))
-------------------------------------------------

(역사적인 배경 및 이해)
이새에 대해서 조금 실망스럽다.

11: 아직 말째가 남았는데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이 오는데 (참고로 사무엘은 성읍장로들이 떨 정도로 힘있는 선지자였다)
이새는 다윗을 양을치러 보냈다. 
양을 치는 것은 종들이 할 수도 있는 일인데 이새는 왜 다윗을 보냈을까?
나는 근래에 들어서 읽었던 하나의 episode에서 이것을 유추해볼수 있었다.

제목: 시월드보다 무서운 처월드
세딸을 가진 장모가 세명의 사위를 받았다.
첫째는 한의사, 셋째는 고깃집 사장과 결혼했고,
둘째는 평범한 보험 샐러리맨과 결혼을 할 예정이었다.
다른 두 사람에 비해 스펙이 딸리는 둘째 사위는 장모에게 차별을 당했다.
그러던 어느날 장인어른 생신에 예비 둘째 사위가 참석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저사람이 누구고 뭐하는 분이라고 묻자, 장모는 대기업을 다니는 사위라고
거짓말을 하며 왜 결혼도 안했는데 여기 왔냐고 핀잔을 주었다.

성경의 episode가 시대를 넘어서는 공감대를 준다고 생각해 봤을때,
이새는 다윗을 보여주기가 창피했었을지도 모른다.
성결의식에 참여조차 못한 다윗, 이 당시 다윗은 이처럼 이새의 집에서 인정받지 못한 자식이었다.

그런데 다윗이 이런 이새의 밑에서 어떻게 좋은 신앙을 가질 수 있었을까?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인터넷의 도움을 받았다.

참고자료: 건국대학 조성욱 목사의 이스라엘 연구소 발표내용

시편 86:16절 (다윗의 기도)
내게로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시편 116:16 저자가 다윗인데 확실하진 않다)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위의 시편 말씀에도 나와 있듯이 다윗은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지 않았을까?
다윗의 족보에서는 유달리 여인이 강조가 된다. 그 대표적인 이야기가 룻이다. 
나오미를 끝까지 떠나지 않은 착한 며느리 룻.
이처럼 남자가 아닌 여인인 다윗의 어머니는
이새를 대신하여 다윗의 신앙의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성경에서 좋은 아버지에 안좋은 자식들의 이야기는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사무엘
그러나 좋은 어머니에 안좋은 자식들의 이야기는 아직 들어본적이 없다.
어머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찬송가 234장이 생각이 난다.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어머니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말 그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귀하고, 귀하다 우리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재미있게 듣던말 이책 중에 있으니 이 성경심히 사랑합니다.

수요예배 시간에 사모님께서 말씀하셨듯, 
제가 보고 찾아본 시각도 어디까지나 하나의 '시각'입니다. 
문집사님께서 저와는 다른 incite있는 시각을 보여주셨습니다. (궁금하세요? 여쭤보세요 :) )

(적용)
사울과 다윗의 선택의 차이: 사람이 원한 왕 vs. 하나님이 원한 왕
처음에 사울과비슷한 이를 고른 사무엘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바로 다윗이라고 고르지 않으시고
"1절 이는 내가 그 아들 중에서 한 왕을 예선하였음이니라”이라고 말씀하신 이유?
사울의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바로
사무엘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사무엘상9:1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 보았노라 하시더니

사울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고자 하셨으나, 사울의 불순종으로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셨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왕은 무엇이었을까? 라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직접적으로 한명을 택하시는 것이 아닌 객관식을 택하셨다. 이세의 아들 중 한명이라는 힌트로..
처음 엘리압이 들어왔을때 사무엘은 놀랐다.
“마음에 이르기를” Surely the LORD’S anointed is before Him”
‘Surely’, ‘오 분명 이 사람이다’
그는 사울과 같이 뛰어난 용모와 신장을 가진이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를 택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너희의 기준으로 보지 말고, 나의 기준, 나를 중심으로 보라”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15:22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16:7

을 비교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 수 있다.

외모 - 중심
제사 - 순종
숫양의 기름 - 듣는것

외모가 아닌 중심이요
제사가 아닌 순종이요
숫양의 기름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하나님은 바로 정답을 알려주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일이 너무 쉽게 풀렸다면 사울의 경우와 같이 그냥 하나님께서 간구함을 들어주셔서
풀린 일이 아닌가 반성하고, 더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다윗이라고 바로 말씀하시지 않는다.
이새의 아들 중에 한명이라고 말씀하시고, 그 선출 과정에서 우리에게 깨달음을 얻게 하신다.

‘이새의 아들 중에 한명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을 보면서 왜 확실한 루트를 알려주시지 않으세요?라고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이것이다라는 것을 깨닫는 좋은 기회로 감사 기도 드려야겠다.

아, 그런데 그거 아세요? 제가 앞에서 인용한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worn and faded)
저는 지금까지 비록 헤어졌으나로 알고 있었네요. 참 그럼 이상한 가사가 되는데도 말이죠.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인터넷을 뒤져보면 헤어졌다로 잘못 나온 가사가 엄청 많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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